줄어드는 유동성, 떡상하는 코인시장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1. 전체적인 유동성 감소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유할 때 사용하는 Reverse Repo 는 $2.55T(3500조) 가 넘었던 현금은 1T(1300조) 미만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Repo 에서 자금을 빼서, 주식, 채권, 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돈을 쏟아넣었고, 1.5T의 자금이 위험자산 시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이 크게 오른만큼, 매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증가할 것이며, 반대로 그 주식을 받아줄 자금은 얼마남지 않은 

 

상황으로 저는 멀지않은 시기에 큰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긴축을 하고 있으며, GDP 대비 43% 수준의 돈풀기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35% 수준까지 긴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궁극적으로 판데믹 이전 수준까지 긴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Fed Reverse Repo

중앙은행 대차대조표/GDP

 

 

코인시장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2. USDC의 감소, USDT의 대폭증가

 

USDT 의 유통량은 87B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USDC의 유통량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인하여,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매집하고 있다면,

 

컴플라이언스, 자금세탁 이슈로 인하여, 미국 내 은행과 연결된 USDC를 이용하여, 대부분 코인베이스를 통하여

 

비트코인을 매집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주로 CME에서 실물 USD를 활용하여, 선물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거래를 하고 있고,

 

USDC 의 유통량은 그에 비례하여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USDT의 발행량은 87B 으로 증가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USDT는 주로 코인 거래소에서 선물포지션을 위해 쓰이는만큼, 현재의 상승세가 북미 기관투자자 등이 아니라,

 

기존 크립토의 Player 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상승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FTX 거래소를 포함한 기존의 크립토 플레이어들이 큰 폭의 상승을 만들고,

 

유동성이 풍부한 USDT pair 에서 현물을 매도, USDC로 Swap 후 실물 USD로 바꿔서

 

미국의 은행으로 USD로 자금을 인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FTX 거래소의 경우에는 USDC가 아니라 실제 USD를 통해서 채권자에게 자금을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수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상방을 보는 지금,

 

무엇보다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Bloomberg 는 기사에서 최근 알트코인의 대규모 상승장의 이면에는 한국인 트레이더들과 업비트가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 ETF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기존의 크립토 플레이어들이 가격을 상승시키고, 물량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투자자들에게 넘기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심하셔야할 타이밍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11-15/korean-crypto-trading-enthusiasts-are-at-the-forefront-of-the-recent-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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